푸바오 신드롬은 계속…'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 출간 즉시 1위

입력 2024-03-08 08:55   수정 2024-03-08 08:58


푸바오의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1위는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가 차지했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1위를 선점하고 있던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를 밀어낸 것.

책은 국내에서 태어난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강철원 사육사의 이야기가 담겼다. 책을 산 10명 가운데 약 9명(89.2%)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푸바오 관련 도서는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를 포함해 '아기 판다 푸바오', '전지적 푸바오 시점',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푸바오, 언제나 사랑해' 총 5권이다. 이 책들은 7월 푸바오의 생일 등 기간에 몇 차례나 판매량 역주행을 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푸바오는 오는 4월 3일 중국에 돌아간다. 관람객들은 지난 3일 푸바오와 아쉬운 작별을 했다. 2021년 1월 4일 관람객들에게 처음 공개된 지 1154일만이다. 중국에 돌아가기 전 한달 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관리, 검역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푸바오는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동물로서는 이례적인 팬덤 현상도 낳았다. 푸바오가 강 사육사와 팔짱을 끼는 영상은 2244만회를 넘었다. 푸바오 사진만 전문적으로 찍는 이른바 '홈마'(아이돌을 찍는 개인팬)까지 붙었다.

'신드롬' 급 인기의 푸바오로 인한 경제 효과도 대단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판다월드를 방문한 입장객은 약 540만 명에 달하며 인형과 머리띠 등 '굿즈'(기념품·Goods)는 약 270만 개가 팔렸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8일 기준 약 129만 명으로 지난해 7월 국내 여행·레저 업계에서는 최초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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